대구·경북 혈액 수급위기 호전…해병대 단체헌혈 덕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현재 '관심' 단계로 여전히 모자라…"방학 맞아 헌혈 급감 우려"
'경계' 수준에서 왔다 갔다 하던 대구·경북 혈액 수급위기가 해병대 단체헌혈 덕분에 다소 호전됐다.
하지만 현재 수급상황은 여전히 혈액이 모자라는 '관심' 단계에 머물고 있다.
29일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혈액 보유량은 3.7일분으로 지난 주말부터 3.6∼3.7일분을 유지하고 있다.
혈액 수급위기 단계는 보유량이 적정 수준인 5일분보다 적으면 관심, 3일분 미만이면 주의, 2일분 미만이면 경계, 1일분 미만이면 심각 단계로 분류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대구·경북에서는 지난달 말께 혈액 보유량이 주의 단계를 보였다.
이후 헌혈이 계속 감소해 이달 16일에는 1.4일분까지 떨어지며 24일까지 경계와 주의 단계를 오가는 날이 이어졌다.
그러다가 성탄절 연휴를 맞아 '백기사'가 나타나 수급 상황이 나아졌다.
연휴에 병원 공급량이 준 데다 해병대에서 300명이 넘게 단체로 헌혈한 것이 도움이 됐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혈액 수급 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하다고 대구경북혈액원은 설명했다.
대구경북혈액원 관계자는 "작년 이맘때 4.5일분가량을 보유한 것과 차이가 크다"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군부대 등 특수한 곳을 제외하면 단체헌혈이 거의 없고 원격수업, 겨울방학으로 헌혈이 급감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대구경북혈액원은 전날 지역에서 12번째 헌혈의집인 계명대센터 문을 열고 개소 기념으로 헌혈자에게 커피 교환권을 추가로 지급하는 등 헌혈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계' 수준에서 왔다 갔다 하던 대구·경북 혈액 수급위기가 해병대 단체헌혈 덕분에 다소 호전됐다.
하지만 현재 수급상황은 여전히 혈액이 모자라는 '관심' 단계에 머물고 있다.
29일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혈액 보유량은 3.7일분으로 지난 주말부터 3.6∼3.7일분을 유지하고 있다.
혈액 수급위기 단계는 보유량이 적정 수준인 5일분보다 적으면 관심, 3일분 미만이면 주의, 2일분 미만이면 경계, 1일분 미만이면 심각 단계로 분류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대구·경북에서는 지난달 말께 혈액 보유량이 주의 단계를 보였다.
이후 헌혈이 계속 감소해 이달 16일에는 1.4일분까지 떨어지며 24일까지 경계와 주의 단계를 오가는 날이 이어졌다.
그러다가 성탄절 연휴를 맞아 '백기사'가 나타나 수급 상황이 나아졌다.
연휴에 병원 공급량이 준 데다 해병대에서 300명이 넘게 단체로 헌혈한 것이 도움이 됐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혈액 수급 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하다고 대구경북혈액원은 설명했다.
대구경북혈액원 관계자는 "작년 이맘때 4.5일분가량을 보유한 것과 차이가 크다"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군부대 등 특수한 곳을 제외하면 단체헌혈이 거의 없고 원격수업, 겨울방학으로 헌혈이 급감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대구경북혈액원은 전날 지역에서 12번째 헌혈의집인 계명대센터 문을 열고 개소 기념으로 헌혈자에게 커피 교환권을 추가로 지급하는 등 헌혈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