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락 하루 앞둔 삼성전자 또 최고가…장중 8만원 터치(종합)
삼성전자가 배당락을 하루 앞둔 28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16% 오른 7만8천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4일에 세운 역대 최고치 7만7천800원을 1거래일 만에 갈아치웠다.

아울러 장중에는 8만100원까지 올라 처음으로 8만원대에 진입했다.

지난 3일 최초로 장중 7만원을 돌파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8만원 고지에 올랐다.

이날 기관과 개인이 각각 삼성전자 주식 1천897억원, 16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천938억원을 순매도했다.

최근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과 배당 기대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왔다.

특히 특별배당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배당락을 앞두고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렸다.

문지혜 신영증권 연구원은 "특수관계자 상속세 및 증여세 이슈와 맞물려 삼성전자는 4분기 실적 발표 시 추가 잉여현금흐름 약 9조원을 대상으로 특별배당과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