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망자 상당수가 코로나19에 걸렸을 것"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공식 발표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25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를 22만∼23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보건 당국이 발표한 19만 명보다 3만 명 이상 많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증세로 치료를 받다 사망한 환자가 3만3천여 명이라면서 이 가운데 상당수가 코로나19 때문에 사망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브라질 코로나19 사망 19만명…전문가들은 22만∼23만명 추산
네우손 타이시 전 브라질 보건부 장관도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실제보다 적게 파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타이시 전 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1918∼1919년 유행한 스페인 독감으로 브라질에서 3만5천 명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언급한 뒤 코로나19 사망자가 24만3천 명에 달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