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행안부 별관 근무 공무원 코로나19 확진…긴급방역
세종시에 있는 행정안전부 별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행안부는 세종시 어진동 제1별관 8층에 근무하는 A주무관이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소독 등 긴급 방역조치를 했다고 25일 밝혔다.

충북 청주에 거주하는 A주무관은 지난 23일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은 배우자가 24일 확진되자 곧바로 검체 검사를 받았으며 같은 날 오후 8시께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1별관의 사무실에는 23일까지 출근했고 전날은 재택근무를 했다.

KT&G 건물 4∼8층을 임차해 사용하는 제1별관에는 본관의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행정 관련 조직 대부분이 입주해 있다.

전체 근무자는 1천100여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8층 근무자는 약 250명이다.

행안부는 제1별관 근무자 중 8층 근무자는 반드시 검체 검사를 받도록 하고 나머지 직원들에게도 검사를 받으라고 권고했다.

또 별관청사 내 미화·시설관리·보안요원들에게도 검사를 받도록 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확인한 바로는 A주무관이 근무 내내 마스크를 착용했고, 다른 부서나 건물로의 이동도 없던 것으로 파악했다"며 "세종시 보건소에서 오늘부터 CCTV 분석 등을 통해 확진자의 동선과 겹치는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