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내년 농정분야 신규 사업에 538억원을 투입해 농가 소득향상에 집중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전남도, 내년 농정분야 신규사업에 538억원 투입
전남도는 중소농 위주의 소규모 들녘 경영체 5곳을 육성하고 시설·장비를 사는데 15억원을 지원한다.

영농규모 확대에 따른 농업인 수요증가에 맞춰 중형(66∼165㎡) 규모의 저온저장고 45동을 구축하는데 23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농촌인력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농축산물 덤프 운반 장비 1천대와 가축 설사병에 따른 폐사를 막기 위한 한우 번식우 종합 설사병 예방백신도 지원한다.

또 시설원예 생산비 절감 지원사업, 시설하우스 토양개량사업, 신생 돼지 설사 예방백신 지원, 농업용 저수지 자동수위 측정장치 설치, 친환경 농산물 계약재배 청년 농가 육성 등 39개 사업에 538억원을 편성했다.

벼 재배농가의 규모화·조직화를 위해 지원했던 들녘 경영체 시설·장비 지원사업은 올해 9곳에서 내년에는 18곳으로 확대한다.

벼 건조 저장 시설도 5곳에서 8곳으로, 농산물 소형저온저장고 설치는 667동에서 800동까지 늘린다.

전남도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발맞춰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기존사업을 확대했다"며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정책사업을 추가 발굴해 전남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