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백고 14회 졸업생 봉사단체 천년지기 선물 후원
정선지역 돌봄 아동 50명의 산타는 누구?
강원 정선군 함백고등학교 졸업생들이 지역 어린이들의 산타가 됐다.

정선 가온누리 돌봄센터는 돌봄 아동 50명에게 22∼23일 이틀간 성탄 선물을 전달했다.

선물은 아동의 희망을 파악해 구매했다.

1인당 5만원 상당의 선물 구매비는 함백고 14회 졸업생으로 구성된 봉사단체인 '천년지기'가 후원했다.

천년지기는 지역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의류 지원, 놀이공원 체험 등 2016년부터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후원금은 토지를 빌려 채소 등을 직접 재배·판매한 수익금으로 마련한다.

성탄 선물을 받은 아동들은 감사의 손편지와 가온누리 돌봄센터 직원들과 함께 정성껏 만든 크리스마스트리를 천년지기에 전달할 계획이다.

김동규 가온누리 돌봄센터 관장은 23일 "지역 아동들이 즐겁고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도록 후원을 해준 천년지기 봉사단체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