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교회를 중심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지속하고 있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지역 코로나19 환자 수는 전날보다 24명이 증가한 7천581명으로 집계됐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14명은 동구 광진중앙교회와 관련이 있다.

이 교회에서는 지난 21일 선교사 2명이 출국을 앞두고 진단 검사에서 확진된 데 이어 22일 신도와 신도 가족 등 2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관련 환자는 44명이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1명은 달성군 영신교회 관련 환자로 이 교회 관련 환자는 63명으로 늘었다.

또 2명은 경북 청송, 강원도 원주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고 5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이 중에는 만 1세 아이 1명이 있다.

2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시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시 방역당국은 이날 확진된 24명 가운데 3명은 주소지인 경북 경산시(2명)와 청송군으로 이첩했다.

대구에서는 달성군 영신교회에서 집단 확진이 발생한 뒤 최근 12일 동안 교회를 중심으로 모두 29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시는 이날 오전 연말연시 방역 강화 특별대책을 발표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