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산업은행을 대상으로 600억원 규모의 영구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23일 공시했다.

만기 이자율은 7.30%, 사채 만기일은 2050년 12월 29일, 납입일은 이달 29일이다.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 수는 428만5천714주이며, 주식 총수 대비 비율은 1.88%다.

아시아나항공은 "600억원을 기간산업안정기금 목적에 부합한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기간산업안정기금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무산되자 2조4천억원 지원을 결정했다.

2조 1천억원은 회사채 디폴트(채무 불이행) 때 금융기관 차입금 상환 방어가 목적이고, 남은 3천억원 중 2천400억원은 아시아나항공이 이미 사용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29일 3천억원 규모 아시아나항공 전환사채를 취득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