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반입기준 가장 잘 지킨 지자체는 서울 양천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올해 폐기물 반입기준을 가장 잘 지킨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서울시 양천구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매립지공사는 수도권매립지로 폐기물을 반입하는 수도권 기초자치단체 64곳을 대상으로 폐기물 반입 사무처리 규정 위반율과 반입 폐기물 상태(성상) 개선율 등을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했다.

우수 평가를 받은 지자체는 서울시 양천구, 인천시 남동구·연수구 순이다.

매립지공사는 올해 처음 시행한 폐기물 반입총량제를 잘 지킨 우수 지자체로는 경기도 평택시·시흥시, 서울시 종로구를 선정했다.

반입총량제는 수도권매립지에 버릴 수 있는 1년 치 직매립 생활폐기물 양을 2018년의 90% 수준으로 제한하는 내용이다.

평택시는 지난해 12월 폐기물 소각·자원화 시설인 '평택에코센터'를 가동해 인근 안성시에서 온 것까지 하루 평균 약 230t의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시흥시는 공사장 생활폐기물 관리체계를 개선해 폐기물 매립량을 줄였다.

종로구는 골칫거리였던 봉제 원단 폐기물 처리를 위해 2018년 12월 민간시설을 새로 확보하고, 가을철 낙엽 폐기물을 농장 퇴비로 재활용하는 정책을 펼쳤다.

매립지공사는 앞으로 이들 6개 지자체에 1개월간 수도권매립지 반입폐기물에 대한 정밀검사 면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