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새간 84명 연쇄감염…음성 소망병원 10병동 통째 비운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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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생활 속 밀접접촉…바이러스 잠복했을 가능성 높다고 판단
검체검사 '음성' 나온 환자·직원 86명도 전원 격리병원 이송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연쇄감염이 엿새간 지속되는 충북 음성군 소망병원에서 22일 37명이 추가 확진됐다.
음성군에 따르면 이날 새로 확진된 환자(32명)와 간병인(5명)은 모두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된 이 병원 10병동에서 나왔다.
이로써 이 병원 누적 확진자는 84명으로 늘었다.
정신질환과 알코올 중독 환자 치료시설인 소망병원은 건물 3채, 11개 병동으로 이뤄져 있다.
층 단위로 구분되는 병동마다 환자와 간병사가 화장실·욕실 등을 함께 쓴다.
방역당국은 전날 10병동 환자와 직원 125명을 진단검사해 추가 감염자를 찾아냈다.
그러나 밀접접촉이 불가피한 생활공간 때문에 '음성' 판정을 받은 경우도 바이러스 잠복기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고심하던 방역당국은 코호트 격리된 10병동을 통째 비우기로 했다.
따라서 '음성' 판정을 받은 이 병동 생활인 86명도 격리병실이 있는 다른 병원으로 이송된다.
11명은 전날 국립 공주병원으로 옮겨졌다.
방역당국은 이날 50명을 국립 공주병원과 국립 부곡병원에 나눠 보낸 뒤 나머지 25명의 이송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코호트 격리되지 않았지만 확진자가 나온 8병동 등의 환자 일부도 다른 시설로 옮겨 소망병원 내 밀집도를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병원에서 지난 17일부터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시작됐다.
골절 치료를 위해 괴산 성모병원으로 옮겨가 치료받은 환자 A씨가 지난 15일 이 병원으로 돌아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나서 이틀 뒤 10병동 환자 6명이 한꺼번에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이 병원과 협력관계인 괴산 성모병원의 환자 왕래가 빈번했던 점 등에 미뤄 동일한 감염고리로 시작된 코로나19가 두 병원에 퍼진 것으로 보고 있다.
괴산 성모병원에서는 이날 오전 11시까지 모두 33명이 확진됐다.
/연합뉴스
검체검사 '음성' 나온 환자·직원 86명도 전원 격리병원 이송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연쇄감염이 엿새간 지속되는 충북 음성군 소망병원에서 22일 37명이 추가 확진됐다.
음성군에 따르면 이날 새로 확진된 환자(32명)와 간병인(5명)은 모두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된 이 병원 10병동에서 나왔다.
이로써 이 병원 누적 확진자는 84명으로 늘었다.
정신질환과 알코올 중독 환자 치료시설인 소망병원은 건물 3채, 11개 병동으로 이뤄져 있다.
층 단위로 구분되는 병동마다 환자와 간병사가 화장실·욕실 등을 함께 쓴다.
방역당국은 전날 10병동 환자와 직원 125명을 진단검사해 추가 감염자를 찾아냈다.
그러나 밀접접촉이 불가피한 생활공간 때문에 '음성' 판정을 받은 경우도 바이러스 잠복기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고심하던 방역당국은 코호트 격리된 10병동을 통째 비우기로 했다.
따라서 '음성' 판정을 받은 이 병동 생활인 86명도 격리병실이 있는 다른 병원으로 이송된다.
11명은 전날 국립 공주병원으로 옮겨졌다.
방역당국은 이날 50명을 국립 공주병원과 국립 부곡병원에 나눠 보낸 뒤 나머지 25명의 이송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코호트 격리되지 않았지만 확진자가 나온 8병동 등의 환자 일부도 다른 시설로 옮겨 소망병원 내 밀집도를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병원에서 지난 17일부터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시작됐다.
골절 치료를 위해 괴산 성모병원으로 옮겨가 치료받은 환자 A씨가 지난 15일 이 병원으로 돌아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나서 이틀 뒤 10병동 환자 6명이 한꺼번에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이 병원과 협력관계인 괴산 성모병원의 환자 왕래가 빈번했던 점 등에 미뤄 동일한 감염고리로 시작된 코로나19가 두 병원에 퍼진 것으로 보고 있다.
괴산 성모병원에서는 이날 오전 11시까지 모두 33명이 확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