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4억 매출·올해 20일까지 50억 기록
횡성축협한우 코로나19에도 인기몰이…온라인 주문 쇄도
명품 횡성한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 온라인 주문이 폭증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횡성축협은 최근 연말을 맞아 온라인 선물 세트 주문이 대폭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연말은 명절을 앞두고 있어 선물 세트 매출이 저조한 비수기이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모임 대신 선물 세트를 주고받으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횡성축협 측은 분석했다.

온라인 매출은 지난해 34억원에서 올해 지난 20일 현재까지 50억원을 기록했다.

12월만 보면 지난해 1억5천만원에서 올해 20일 현재 9억원으로 급증했다.

특히 A 기업이 2천500세트(6억5천만원 상당)을 주문하는 등 기업의 단체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이에 양축농가도 크게 반기고 있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지속해서 상향됨에 따라 오프라인 매출이 주춤하고 있어 한우 출하와 경매 등 사육에 어려움을 겪던 중 대량 주문이 몰려들고 있다.

엄경익 조합장은 "어려운 시기에 횡성축협한우를 찾아줘 양축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건강이 최우선이니만큼 횡성축협한우와 함께 가정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연말이 되시길 바란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