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 20년 넘게 방치된 빈집 허물고 정원 조성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도봉동에 있던 빈집을 철거하고 주택가 정원을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올해 3월부터 서울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함께 생활기반시설(SOC) 조성 사업의 하나로 '빈집활용 도시녹화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철거된 빈집은 20년 이상 방치돼 청소년 탈선의 온상지가 된 곳이라고 구는 전했다.

구는 이 집을 완전히 허물고 집터에 약 110㎡ 규모의 소규모 정원을 만들었다.

키작은나무, 나무수국 등 관상용 나무 6종 210주와 화초 15종 1천500본을 심어 주민들이 사계절 내내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한쪽 벽면에는 스테인리스 미러를 설치하고 벽화도 그렸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서울시 최초로 빈집을 철거해 동네정원을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와 협력해 이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 도봉구, 20년 넘게 방치된 빈집 허물고 정원 조성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