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식품가공업소서 누적 16명 감염…빈 중증환자 병상 없어
인천서 49명 코로나19 확진…70∼90대 확진자 3명 사망(종합)
인천시는 중구 식품가공업소 관련 확진자 13명 등 모두 4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중 29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지역 내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진자는 15명이다.

또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신규 확진자 4명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이달 18일과 19일 확진자 3명이 나온 중구 한 식품가공업소에서는 이날 전수 검사 결과 1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동구 미용실과 연수구 미화용역업체 관련 확진자도 각각 1명씩 늘었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미용실 30명, 미화용역업체 17명이다.

주말인 19일과 20일 인천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잇따라 숨져 지역 누적 사망자는 17명으로 늘었다.

추가 사망자 3명 중 지난 19일 숨진 90대 여성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동구 노인주간보호센터 입소자로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70대 여성도 전날 숨졌다.

전날 병원에 입원하기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80대 남성은 사망 후 양성 반응이 나왔다.

구별 신규 확진자는 남동구 13명, 부평구 10명, 연수·미추홀·중구 각 5명, 동·서구 각 4명, 강화군 2명, 계양구 1명이다.

전날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27개가 모두 사용 중이다.

인천시 감염병 전담 병상은 444개 가운데 232개가 사용 중이며 가동률은 52.3%다.

정원 450명인 생활치료센터 3곳에는 350명이 입소해 77.8%의 가동률을 보였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2천381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