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3원 오른 1,102.7원 마감
21일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1,100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원 오른 달러당 1,102.7원에서 마감했다.

환율은 지난 1일 1,106.2원에서 한때 1,082.1원(7일)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최근 꾸준히 오르는 추세였다"며 "이날도 외국인이 순매도 포지션을 유지하면서 환율에 상승 압력을 줬다"고 말했다.

미국 의회가 2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9천억달러(약 1천조원) 규모의 부양책에 합의한 것은 위험 선호 심리를 자극하는 재료였다.

그러나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고, 한국 정부가 백신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외국인 자금의 국내 유입이 제한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환율이 1,100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2일(1,100.8원) 이후 약 2주 만이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065.98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63.85원)에서 2.13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