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초대형 유니폼, 업사이클링 가방으로 재탄생
'라이언 킹' 이동국(41)의 은퇴식에 등장했던 그의 초대형 유니폼이 업사이클링(Up-cycling) 가방으로 재탄생한다.

프로축구 전북 현대는 21일 "이동국의 초대형 유니폼을 재활용품에 가치를 더하는 업사이클링 굿즈로 제작해 팬들에게 판매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일 열린 이동국의 은퇴식에서 가로 17m, 세로 18m 크기의 초대형 이동국 유니폼을 선보인 전북은 그의 발자취와 그날의 감동을 팬들과 나누기 위해 코오롱FnC의 업사이클링 브랜드 '레코드'와 함께 이번 굿즈를 제작했다.

업사이클링 가방의 한 면은 이동국의 유니폼으로, 다른 면은 자동차 에어백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양면 사용이 가능하다.

가방은 200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며 모두 이동국의 친필 사인이 담긴다.

22일 낮 12시 30분부터 전북 현대 공식 기념품 판매처 '초록이네'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판매 수익금은 기부된다.

이동국은 구단을 통해 "유니폼이 경기장에 들어오는 순간 가슴이 뭉클하고 자랑스러웠다"며 "소중한 의미가 담겨 있던 유니폼을 더 가치 있게 팬들에게 전할 수 있어 행복하고 많은 분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