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90대 확진자 3명 사망…23명은 산발적 감염
인천시는 20대 A씨 등 27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중 23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뒤 확진된 산발적 감염 사례다.

지역 내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진자는 1명으로 파악됐다.

또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신규 확진자 2명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A씨는 앞서 코로나19 환자가 잇따라 나온 연수구 미화용역업체와 관련한 확진자다.

해당 업체와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1명이 추가되면서 총 17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인천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사망한 것이 확인돼 지역 누적 사망자는 17명이 됐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동구 노인주간보호센터 입소자로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은 96세 여성은 지난 19일 사망했다.

지난 1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던 77세 여성도 전날 숨졌다.

또한 전날 병원 입원을 위해 코로나19 검사를 했으나 숨진 89세 남성도 사망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별 신규 확진자는 부평구 7명, 동구 4명, 연수구 4명, 남동구 4명, 서구 4명, 강화군 2명, 중구 1명, 계양구 1명이다.

전날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27개 중 27개가 모두 사용 중이다.

인천시 감염병 전담 병상은 444개 가운데 232개가 사용 중이며 가동률은 52.3%다.

정원 450명인 생활치료센터 3곳에는 350명이 입소해 77.8%의 가동률을 보였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2천359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