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 직원들이 올해 호실적에 힘입어 연봉의 절반 수준에 달하는 성과급을 받을 전망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 연봉 절반 수준 성과급 받을 듯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날 사내망에 올해 예상 초과이익성과급(OPI: Overall Performance Incentive) 지급률을 공지했다.

OPI는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 중 하나로, 소속 사업부의 1년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었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 안에서 개인 연봉의 50%까지 지급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올해 OPI 예상 지급률을 발표했는데, 실제 실적을 반영해 예상 지급률을 재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OPI 예상 지급률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가 연봉의 43∼46%, 스마트폰 등 무선사업부는 41∼47%, 생활가전 부문은 28∼34%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내달 말 사업부별 OPI 지급률을 확정하고 임직원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