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케시그룹이 KPGA 선수들로 구성된 `웹케시그룹 프로 골프단`을 창단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오전 웹케시그룹 본사 We Hall에서 개최된 창단식에는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 쿠콘 김종현 대표, 강원주 웹케시 대표, 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 및 웹케시그룹 프로 골프단 선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웹케시그룹 프로 골프단은 김태훈(35)을 필두로 김성현(22), 장승보(24), 박정환(27)까지 총 4명으로 구성됐다.

김태훈은 2013년 `KPGA 장타상`, 2015년과 2018년 `KPGA 인기상`을 수상한 통산 4승의 김태훈은 이번 시즌 11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 포함 TOP10에 5회 드는 꾸준한 활약으로 KPGA 코리안투어 최고의 자리인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왕`을 동시 석권했다.

2016년부터 2017년까지 국가대표로 활동한 김성현은 2020 시즌 국내 무대에 입성해 `제63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역대 최초 예선 통과자 우승을 이뤄냈다.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PGA투어 `더 CJ컵`에도 출전하는 등 최고의 해를 보냈다.

장승보 역시 이번 시즌 신인으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골프 종목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또한 `조선의 거포`라는 별명처럼 이번 시즌 `BTR 평균 드라이브 거리` 부문에서는 평균 306.92야드로 2위에 자리하며 국내 최고 장타자의 면모를 뽐냈다.

올해 `데뷔 5년차`인 박정환은 아직 KPGA 코리안투어 우승은 없지만 2018년 한국프로골프 2부투어(現스릭슨투어)에서 2승을 달성했다.

2020년은 `제36회 신한동해오픈` 공동 3위,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공동 5위에 위치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웹케시그룹 프로 골프단의 네 선수는 2021 시즌부터 웹케시그룹과 함께 웹케시그룹의 관계사인 비즈플레이, 웹케시, 쿠콘, 플로우 등의 글자 및 로고가 새겨진 의류와 모자를 쓰고 KPGA 코리안투어 무대에 선다.

김태훈 프로는 "대회 개최에 이어 골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결정해주신 웹케시그룹의 석창규 회장님과 모든 임직원 분들에게 고마움의 뜻을 전한다"며 "골프단의 맏형으로서 2021 시즌에는 팀에 소속된 모든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도록 큰 힘이 돼주는 것이 목표"라고 선수들을 대표해 소감을 밝혔다.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은 "올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with 타미우스C` 대회를 개최하며 선수들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한 것에 보람을 느꼈다"며 "특히 KPGA협회와 남자프로골프 선수들의 도약을 향한 열정과 의지에 큰 감동을 받아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방법을 고민하다 프로단을 창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계기로 웹케시그룹과 KPGA 코리안투어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발전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웹케시그룹 프로 골프단 창단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 지침 및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에 따른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 아래 규모를 최소화해 진행됐다.
`웹케시그룹 프로 골프단` 출범...KPGA 1위 김태훈 등 4명 영입
김선엽기자 sy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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