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장관은 18일 문체부 보도자료를 통해 "손흥민의 수상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우리 국민들께 큰 기쁨과 자긍심을 선사했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 축구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을 역량을 충분히 갖추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새벽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 시상식에서 한 해 동안 최고의 골을 터트린 선수에게 주어지는 '푸슈카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번리와 경기에서 약 70m를 혼자 내달리며 무려 6명의 번리 선수를 따돌린 뒤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드는 '원더골'을 터트렸다.
박 장관은 "손흥민 같은 국내 스포츠 스타들의 해외 활약이 개인적인 영예와 부를 넘어서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수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손흥민 선수를 비롯한 우리나라 선수들이 세계무대에서 기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