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아빠 캐디, 아들은 아들 캐디.
부자(父子)골프 대회 PNC 챔피언십에 아버지 타이거 우즈(미국)와 함께 출전하는 찰리 우즈(11)의 캐디를 우즈의 캐디인 조 라카바의 아들이 맡아 화제다.

오는 20일(한국시간)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PNC 챔피언십에 찰리의 백은 조 라카바 주니어(22)가 메기로 했다고 골프다이제스트가 17일(한국시간) 전했다.

아버지 라카바는 변함없이 타이거 우즈의 백을 책임진다.

두 쌍의 아버지와 아들이 한 팀이 되어 경기에 나서는 셈이다.

라카바는 "한 달 전 쯤에 우즈가 나더러 PNC 챔피언십에 찰리와 나가겠다고 하면서 아들이 찰리 캐디를 해줬으면 하더라"면서 "아버지와 아들 선수에 아버지와 아들 캐디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학 3학년생인 조 라카바 주니어는 골프 실력이 출중하다.

지난해 아버지와 함께 코네티컷 부자 골프 대회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조 라카바 주니어는 "친구들 캐디를 해본 적은 있다.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