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3일 마지막 콘텐츠 생중계…김문정 음악감독 출연
온라인으로 즐기는 콘서트 '집콘' 올해 접속자 4배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무대 공연이 중단되거나 연기된 올 한해 온라인으로 즐기는 콘서트인 '집콘'의 접속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집콘을 주관하는 CJ EMM은 올 한해 진행된 집콘의 평균 동시 접속자 수가 4만여명으로 전년보다 4배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집콘은 2015년부터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맞춰 열리는 무료 문화 콘텐츠다.

매번 선정된 주제에 해당하는 전문가와 아티스트가 출연해 토크, 공연 등을 진행한다.

올해는 지난달까지 총 5번의 집콘이 열렸는데 동시 접속자 수가 최대 4만8천여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달 23일에는 '세상의 모든 언성히어로(보이지 않는 영웅)를 위해'라는 주제로 마지막 콘서트가 열린다.

이번 집콘에는 국내 독보적인 뮤지컬 음악감독 김문정과 뮤지컬 배우 조형균과 소리꾼으로도 활약한 적 있는 배우 정소리가 출연해 음악으로 무대를 채운다.

김문정 음악감독은 "최근 맡게 된 많은 공연이 취소, 연기, 중단됐고, 예정됐던 공연도 추후 상황을 예측할 수 없다"며 "저를 믿고 기다리며 계속해서 갈고 닦고 있는 연주자들이 제게 있어 진정한 언성히어로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집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누구든지 대화에 참여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의 #탭(샵탭)과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생중계로 관람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