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자연성 회복사업' 금강 세종시 구간서 개시…연구용역 보고
우리 강의 자연성을 회복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정부가 금강 세종시 구간을 첫 사업 대상으로 정하고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사업 추진을 가속화하고 있다.

환경부는 '금강 세종시 구간 자연성 회복 선도사업'을 위한 관계기관 공동협의체 제2차 회의를 16일 영상회의로 열고 관련 연구 용역의 내용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환경부(금강유역환경청)와 국토교통부(대전지방국토관리청), 세종특별자치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등 5개 기관은 우리 강의 자연성 회복을 위한 선도사업 대상으로 금강 세종시 구간을 정하고 올해 9월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 협약에 따라 관계기관 공동협의체가 구성됐고, 지난 10월 1차 회의를 거쳐 연구용역이 발주됐다.

서울시립대 산학협력단을 용역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날 2차 회의에서는 연구용역의 계획 및 주요 일정 등을 보고받았다.

연구용역 단계에서 사업의 기본 구상과 세부 실행계획이 수립되는데, 이달부터 6개월간 진행되는 공동협의체 및 세종시 시민협의체의 검토와 논의 결과가 연구용역에 반영된다.

연구 시작 단계부터 지역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협의체 협의와 별도로 세종시 시민협의체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도 열기로 했다.

박하준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우리 강 자연성 회복 구상'을 구체화하는 첫 번째 선도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한 만큼 충분한 논의와 합의를 통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