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증권 거래 시장 개장"…카사, 18일 첫 상장·거래 개시
세계 최초 부동산 디지털 수익증권 매매 시장이 국내에서 열린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부동산 디지털 수익증권 거래 플랫폼 `카사`는 1호 건물 `역삼 런던빌`이 카사 플랫폼에 정식 상장·거래 된다고 밝혔다.

`역삼 런던빌`은 지난 11월 25일 개인공모청약을 시작으로 12월 4일 공모물량이 완판됐다.

`역삼 런던빌`의 매매 개시일은 오는 18일로 상장가는 공모가와 동일한 5천원이다.

평일 오전 9시에서 17시까지 장이 운영되고 주식 거래처럼 상장된 댑스를 카사 앱에서 쉽게 사고팔 수 있다.

거래방식은 K-OTC 장외 주식시장과 동일한 다자간 상대매매 방식으로 운영된다.

카사 측은 "부동산 투자상품임에도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사고팔며 시세 차익 실현까지 가능해 누구나 쉽게 투자 기회를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카사에서 댑스 투자 시 임대수익은 매 3개월마다 정기적으로 배당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첫 상장 빌딩인 `역삼 런던빌`의 수익증권은 보유 시 연 3%의 임대수익률로 배당받을 수 있다"며, "기존 공모 리츠의 반기별 배당 주기를 단기화하여 투자자들이 보다 정기적인 소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예창완 카사 대표는 "가치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1호 빌딩 공모 완판에 이어 상장 및 매매가 개시돼 기쁘다"며, "국민 누구나 쉽게 상업용 빌딩에 투자하고 디지털 수익증권 거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사랑받는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카사는 현재 2호 공모를 준비 중이며, 대상 건물은 강남권역 핵심 부지인 테헤란로 소재 오피스 빌딩으로 알려졌다.

김태학기자 thkim86@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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