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역 송하동 시대 연다…90년 만에 새 역사로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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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안동 72km 17일 개통…임청각 복원 탄력 기대
경북 안동역이 송하동 시대를 연다.
1931년 운흥동에 안동역이 들어선 지 90년 만에 오는 17일 송하동 새 역사로 이전한다.
15일 안동시 등에 따르면 중앙선 철도 복선화 사업으로 송하동 안동터미널 옆에 건축 연면적 3천84㎡인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안동 신역사를 건립했다.
이곳에는 철도 운영·지원시설, 철도사법경찰시설, 대합실, 안내소, 편의시설 등이 있다.
주차장에 차량 137대를 댈 수 있다.
앞으로 하루 승하차 인원이 상행선(영천∼단양) 4천970여 명, 하행선(단양∼영천) 5천5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연간 360여만 명이 이용하는 교통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1930년 10월 공사에 나서 다음 해 개통한 운흥동 안동역은 증기 기관차를 시작으로 운행을 시작했다.
1950년 한국전쟁이 일어났을 때 이곳 철도는 군수물자를 운반하는 동맥 역할을 했다.
국가철도공단은 2015년부터 4조500억원을 들여 총연장 145.1km에 이르는 중앙선 단양(도담)∼영천 구간 복선전철화 사업에 나섰다.
이 가운데 지난 14일 단양∼영주에 이어 오는 17일 도담∼안동(72.3km) 구간이 개통한다.
이에 따라 단양에서 안동까지 이동 거리가 86.7㎞에서 72.3㎞로 14.4㎞ 짧아지고, 소요 시간은 1시간 8분에서 36분으로 대폭 줄어든다.
우선은 기존 일반 열차를 새로 개통한 레일에서 운행한다.
최대 시속 260km로 달리는 차세대 고속열차(KTX) '이음' EMU-260은 내년 1월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또 지금은 단선(하행선)에 열차를 운행하나 영주∼풍기 구간 공사가 끝나면 내년 10월께 복선 운영이 가능할 전망이다.
게다가 일본이 1941년 철도 설치로 크게 훼손한 석주 이상룡 선생 생가인 임청각 복원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권영세 시장은 "고속 전철 개통으로 다시 기차역을 찾는 사람이 늘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에 발맞춰 수도권을 중심으로 관광 거점도시 안동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1931년 운흥동에 안동역이 들어선 지 90년 만에 오는 17일 송하동 새 역사로 이전한다.
15일 안동시 등에 따르면 중앙선 철도 복선화 사업으로 송하동 안동터미널 옆에 건축 연면적 3천84㎡인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안동 신역사를 건립했다.
이곳에는 철도 운영·지원시설, 철도사법경찰시설, 대합실, 안내소, 편의시설 등이 있다.
주차장에 차량 137대를 댈 수 있다.
앞으로 하루 승하차 인원이 상행선(영천∼단양) 4천970여 명, 하행선(단양∼영천) 5천5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연간 360여만 명이 이용하는 교통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1930년 10월 공사에 나서 다음 해 개통한 운흥동 안동역은 증기 기관차를 시작으로 운행을 시작했다.
1950년 한국전쟁이 일어났을 때 이곳 철도는 군수물자를 운반하는 동맥 역할을 했다.
국가철도공단은 2015년부터 4조500억원을 들여 총연장 145.1km에 이르는 중앙선 단양(도담)∼영천 구간 복선전철화 사업에 나섰다.
이 가운데 지난 14일 단양∼영주에 이어 오는 17일 도담∼안동(72.3km) 구간이 개통한다.
이에 따라 단양에서 안동까지 이동 거리가 86.7㎞에서 72.3㎞로 14.4㎞ 짧아지고, 소요 시간은 1시간 8분에서 36분으로 대폭 줄어든다.
우선은 기존 일반 열차를 새로 개통한 레일에서 운행한다.
최대 시속 260km로 달리는 차세대 고속열차(KTX) '이음' EMU-260은 내년 1월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또 지금은 단선(하행선)에 열차를 운행하나 영주∼풍기 구간 공사가 끝나면 내년 10월께 복선 운영이 가능할 전망이다.
게다가 일본이 1941년 철도 설치로 크게 훼손한 석주 이상룡 선생 생가인 임청각 복원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권영세 시장은 "고속 전철 개통으로 다시 기차역을 찾는 사람이 늘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에 발맞춰 수도권을 중심으로 관광 거점도시 안동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