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코로나19 백신접종 신청 개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1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접종 희망자에 대한 등록 작업을 시작했다고 사우디 국영 SPA 통신이 보도했다.

사우디 국민 및 거주 외국인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접종을 신청할 수 있으며 접종은 무료로 이뤄진다.

사우디 거주자에게 백신 접종은 선택사항이며 65세 이상 고령층과 보건 분야 종사자 등이 먼저 백신을 맞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 12일 사우디 보건부 차관 하니 조크다르는 올해 말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 정부는 이달 10일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사우디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4일까지 36만13명이고 이들 중 6천59명이 숨졌다.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는 12일 166명, 13일 139명, 14일 125명 등으로 100명대를 기록하며 코로나19 확산세가 많이 진정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