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남부 노인복지시설서 화재…"입주자 11명 사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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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지은 목조건물…허가없이 숙박 서비스 제공, 정원도 초과"
러시아 남부 바쉬키르 공화국의 노인 복지시설에서 15일(현지시간)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11명이 숨졌다고 관영 타스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0분께 바쉬키르 공화국 아브젤리롭스키 지역 이슈불디노 마을의 1층짜리 목조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162㎡ 크기의 건물을 모두 불태우고 3시간여만인 오전 6시께 진화됐다.
재난 당국인 비상사태부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6대의 장비와 10여 명의 소방대원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비상사태부는 건물 내부에서 1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화재 당시 건물 안에는 16명이 있었으나 5명은 대피에 성공했다.
특히 시설 운영 요원들은 모두 탈출했으나 노인들은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변을 당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소방 당국은 전선 합선, 불 사용 부주의, 실내 흡연 등을 가능한 화재 원인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수사당국은 과실치사 혐의를 제기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불이 난 건물은 지난 1960년대에 지어진 오래된 목조건물로 알려졌다.
행정당국은 해당 건물이 노인들을 위한 민영 사회복지시설로 합법적으로 운영돼 왔지만 숙박 허가 없이 노인들에게 숙박 서비스를 제공했고 수용 인원도 10명의 정원을 초과해 운영됐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러시아 남부 바쉬키르 공화국의 노인 복지시설에서 15일(현지시간)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11명이 숨졌다고 관영 타스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0분께 바쉬키르 공화국 아브젤리롭스키 지역 이슈불디노 마을의 1층짜리 목조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162㎡ 크기의 건물을 모두 불태우고 3시간여만인 오전 6시께 진화됐다.
재난 당국인 비상사태부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6대의 장비와 10여 명의 소방대원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비상사태부는 건물 내부에서 1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화재 당시 건물 안에는 16명이 있었으나 5명은 대피에 성공했다.
특히 시설 운영 요원들은 모두 탈출했으나 노인들은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변을 당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소방 당국은 전선 합선, 불 사용 부주의, 실내 흡연 등을 가능한 화재 원인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수사당국은 과실치사 혐의를 제기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불이 난 건물은 지난 1960년대에 지어진 오래된 목조건물로 알려졌다.
행정당국은 해당 건물이 노인들을 위한 민영 사회복지시설로 합법적으로 운영돼 왔지만 숙박 허가 없이 노인들에게 숙박 서비스를 제공했고 수용 인원도 10명의 정원을 초과해 운영됐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