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학생 등 감염자 속출…부산 교육현장 조마조마

15일 부산 학교 3곳서 또 감염자 나와
시교육청 "학내 감염 없어 전면 원격수업 전환 고려 안해"

연쇄 감염이 확산한 부산에서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이 15일 거리두기 2.5단계를 적용해 학교 밀집도를 낮췄지만, 학교 현장과 학부모의 긴장감은 고조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날 동래구 모 중학교 A 학생과 모 고등학교 B 학생, 부산진구 모 고등학교 C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일가족인 이들은 지난 13일 만남을 가진 친척이 확진 판정을 받아 접촉자로 분류됐다.

시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소독을 지원했고 A 학생이 다니는 중학교는 전 학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14일에도 부산진구 모 사립유치원 원아 1명과 부산진구 모 초등학교 학생 1명, 남구 모 초등학교 학생 1명, 서구 모 고등학교 학생 1명 등 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부산시교육청은 "현재 학내 감염은 없고 기말고사 등 학사 일정 등을 고려해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수 없지만, 방역 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