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구청장·군수협의회 "가덕도 신공항 건설 지지"

울산 구청장·군수협의회가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지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울산 5개 구·군 단체장들로 구성된 협의회는 15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결의문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에는 정천석 동구청장, 박태완 중구청장, 이동권 북구청장, 이선호 울주군수, 박순철 남구청장 권한대행 등 5명이 모두 참석했다.

협의회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동남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가덕도 신공항 건설 추진을 지지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어 "공항은 단순히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공간이 아니라, 경제·문화·관광 등 엄청난 부가가치를 낳는 거대한 산업"이라면서 "가덕도 신공항은 동남권뿐 아니라 대구·경북을 포함하는 광역경제권 통합의 기폭제가 돼 지역 발전은 물론 대한민국 균형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다만 울산시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철도와 도로를 아우르는 편리한 교통망 구축이 전제돼야 신공항이 울산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광역급행철도(GTX), 울산∼부산 광역철도, 울산∼양산∼가덕도 연결 고속도로 등 기반시설을 건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