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을 사랑하는 외국인 19명을 '2020년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벨기에 출신이며 한국에서 방송인으로 활동하는 줄리안 퀸타르트, 서울에 본부를 둔 국제기구 국제백신연구소(IVI)의 백신 임상개발·보급 및 역학(EPIC) 담당 사무차장인 독일 출신 플로리안 마르크스 박사, 서울시 외국인투자자문회의(FIAC) 위원인 인도 출신 니야지 발라카 등이 명예시민으로 뽑혔다.

명예시민증 수여식은 코로나19 사태로 열리지 않았으며, 증서와 메달 등은 수상자에게 별도로 전달됐다.

서울시는 1958년에 전후 도시재건에 도움을 준 외국인을 '공로시민'으로 선정한 이래, 지금까지 총 99개국 859명의 명예시민을 뽑았다.

올해 들어서는 8월에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 유럽연합 대사가 임기를 마치면서, 10월에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가 외국인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각각 받았다.

다음은 이번에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된 19명의 명단이다.

▲ 비핀 구마루 구룽(네팔) ▲ 여경래(대만) ▲ 요아힘 쿠르트 노박(독일) ▲ 플로리안 마르크스(독일) ▲ 라꼬바 옥사나(러시아) ▲ 무하마드 칼리드 빈 이스마일(말레이시아) ▲ 하크 타바쑴 나스린(방글라데시) ▲ 딘녹탄(베트남) ▲ 줄리안 퀸타르트(벨기에) ▲ 로랑 페레이라(벨기에) ▲ 아쉬미노브 미할 스파소브(불가리아) ▲ 카를로스 고리토(브라질) ▲ 라파엘 아바솔로 아스트라인(스페인) ▲ 야잔 알 마카위(아랍에미리트) ▲ 크레이그 라투쒸(아일랜드) ▲ 니야지 발라카(인도) ▲ 마르셀라 마르띠네즈 뻴라에즈(콜롬비아) ▲ 차발라 미카 루카스(탄자니아) ▲ 카트린 거마이어(프랑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