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에 주말과 휴일 이틀간 화재와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12일 오전 10시 16분께 강원 양양군 손양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

강원 주말 화재·빙판길 사고 잇따라
이 불로 소방서 추산으로 주택(99㎡)과 시초류 등 0.2ha가 소실되는 피해가 났다.

또 같은날 오전 11시 43분께 원주시 신림면 구학리의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약 0.5㏊를 태웠다.

같은날 오후 3시 16분께 원주시 신림면의 감악산에서 산불이 나 0.15ha를 태우고 1시간 4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어 오후 6시 2분께 강원 홍천군 서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99㎡를 태우고 건물이 전소됐다.

이 불은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어 산림 약 0.05ha가 소실됐다.

눈이 내린 13일에는 빙판길 미끄러짐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이어졌다.

이날 낮 12시 42분께 횡성군 공근면 중앙고속도로에서 차량의 잇따른 추돌사고로 60대 A씨 등 2명이 다쳤다.

경찰은 눈길에 차량이 미끄러졌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밖에 제설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골목길과 산간도로에서 차량이 빙판길에 미끄러지는 등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났다.

강원 주말 화재·빙판길 사고 잇따라
이날 강원도소방본부는 빙판길 관련 구조·구급활동 16건을 수행했다.

기상청은 밤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눈이나 비가 얼어붙어 미끄럽겠다며 차량과 보행자 안전사고,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