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가 전하는 위로"…낙동강 노을 담은 구포 맥주 출시
전국 최초로 지역 역사를 담은 지역 맥주를 개발, 출시했던 부산 북구가 두 번째 지역 맥주를 개발했다.

부산 북구는 구포 맥주 시즌2 '놀:구포'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맥주는 낙동강의 붉은 노을을 스토리텔링한 희망과 치유의 의미를 담아낸 수제 맥주라고 북구는 설명했다.

시즌1 맥주인 구포맥주329처럼 북구청이 기획하고 동서대학교 링크사업단이 브랜드 디자인을, 지역 수제 맥주 제조업체인 갈매기 브루잉이 레시피를 개발했다.

맥주 디자인은 구포에서 바라본 노을의 붉은 빛을 담아내고 유유히 흘러가는 낙동강의 푸른빛을 은은하게 표현했다.

'놀:구포' 네이밍은 하루가 마무리돼 가는 시간에 석양과 노을을 바라보며, 걱정을 비워내고 구포에서 즐겁게 놀아보자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맛은 맥주의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위해 라즈베리 농축액 100%를 사용해 붉은 노을의 강렬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여기에 달콤한 맛을 더해 내일의 희망을 꿈꿀 수 있다는 의미를 부여했다고 북구는 설명했다.

시즌1 맥주인 '구포맥주329'와 '놀:구포' 맥주는 구포 만세 거리에 위치한 밀당브로이 펍과 부산 시내 갈매기브루잉 펍에서 만나볼 수 있다.

북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북구에서만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이야기와 문화를 담은 구포 맥주 시리즈를 계속해서 출시할 예정"이라며 "만세 거리에 완공 예정인 양조장에서는 구포 맥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