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 자원봉사 우수사례 공모에서 최우수상

자신의 음악 재능을 살려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봉사하는 전남 장흥군의 한 공무원이 인사혁신처 최우수상을 받았다.

노래로 백혈병 어린이 돕는 공무원, 김소연 연구사
11일 장흥군에 따르면 군농업기술센터 김소연 농업연구사가 인사혁신처 주관 재능나눔·자원봉사 우수사례 공모에서 최고상인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공모는 전국 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재능나눔·자원봉사 활동 우수사례를 발굴·시상해 공직사회 내 봉사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85팀이 참여해 봉사활동의 지속성, 참여 빈도, 공직사회 내 파급효과, 프로그램 우수성을 기준으로 엄격한 심사를 받았다.

김 연구사는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삶에 대한 희망을 주기 위한 '백혈병 어린이 돕기 자선모금 콘서트'를 운영해 나눔 봉사의 기반을 정착시킨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2008년부터 장흥군청 직장 내 원예치료 학습동아리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적 장애 어린이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사회성 향상을 돕기도 했다.

노래로 백혈병 어린이 돕는 공무원, 김소연 연구사
다양한 재능기부로 자원봉사의 가치확산을 경험한 김 연구사는 2015년부터 '나무나루 어쿠스틱 동호회'의 사무국장을 맡아 전남권 예능인들의 재능기부 참여를 독려하며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매년 백혈병 어린이 돕기 자선모금 콘서트 재능 기부를 하며 6명의 환우도 후원하고 있다.

장흥군농업기술센터 작물연구팀장인 김 연구사는 고품질 쌀 생산, 식량작물 분야 신소득 작목 육성 등 친환경 농작물 생산기술 보급 업무를 맡고 있다.

김 연구사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소외계층과 농업인들을 위한 나눔 봉사를 계속해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