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은 11일 "오는 19∼27일 예술의전당에서 공연 예정이었던 호두까기인형을 취소하기로 했다"며 "예매 티켓은 예매처를 통해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된다"고 밝혔다.
국립발레단은 14∼15일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예정된 호두까기인형 공연 역시 취소했다.
이에 따라 올해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지난달 20∼21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열린 두 차례 무대로 마무리됐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7일 수도권 소재 국공립 실내 문화시설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도 수용인원의 30%로 제한해 운영할 수 있지만, 서울시의 건의를 수용해 서울 소재 국립공연장 8곳과 국립예술단체들의 서울 공연을 18일까지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민간 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 발레 공연은 아직 취소 여부를 확정하지 않았다.
유니버설발레단은 개막일을 늦춰서 오는 22∼3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호두까기인형 10회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와이즈발레단과 서울발레시어터도 당진과 부산, 과천 등에서 호두까기인형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