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일가족 감염 관련 13명 추가…요양원 관련 80대 사망
인천서 41명 확진…공무원 확진에 부평구청 폐쇄(종합)
인천시는 10일 지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1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우선 부평구 일가족 집단감염의 지표환자인 40대 남성 A씨가 다니는 부천 모 증권회사에서 동료직원 10명이 감염되고, 이들 확진자와 접촉한 3명도 확진 판정을 받아 13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인천지방법원·옹진군 북도 보건지소 공무원 등 A씨의 가족·친척 등 6명을 포함해 부평구 일가족 관련 확진자는 A씨를 포함해 모두 20명으로 늘어났다.

이밖에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동구 동창 모임과 부평구 요양원 관련 확진자가 1명씩 추가되면서 관련 누적 환자는 각각 12명과 28명이 됐다.

남동구 지역 군부대에서도 확진자 1명이 추가로 확인돼 관련 누적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인천시 부평구 소속 공무원 B씨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부평구청이 일시 폐쇄되기도 했다.

부평구는 B씨가 근무하던 청사 1층 직원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B씨를 포함한 4명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검체 검사를 받아 확진됐으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평구 요양원 관련 확진자인 80대 여성이 전날 사망하면서 지역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2명이 됐다.

전날 기준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23개 중 22개가 사용되면서 1개만 남아 있다.

인천시는 중증 환자 병상 2개를 추가로 확보했으나 환자가 입원하면서 지난 8일과 가용 병상 수는 1개로 동일하다.

생활치료센터는 정원 320명 중 236명이 입소해 73.8%의 가동률을 보였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천736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