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울산화재 의인들에 표창…"희생정신에 감사"

정세균 국무총리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지난 10월 발생한 울산 주상복합아파트 화재 당시 이웃을 구한 의인 4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표창을 받은 구창식 씨 일가족 3명은 이웃을 이불로 받아내는 등 주민 18명을 구조했고, 이승진 씨는 주민 20여명을 옥상으로 대피시켰다.

정 총리는 "재난이 닥쳤을 때 이웃끼리 서로 돕는 '환난상휼'의 정신을 몸소 실천한 이 시대의 진정한 의인들"이라며 "의로운 행동에 국민을 대신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매우 위태로운 상황임에도 헌신적 희생정신을 발휘했다"며 "네 분의 의인과 같이 서로 돕고 희생하는 마음이 모아져야 사회가 더욱 안전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