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17개 하수관로 정비…"도시 침수 막는다"
대전시는 민선 7기 들어 총 6천819억원을 투입해 17개 하수관로를 정비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시는 국비 402억원을 확보해 내년부터 서구 괴정동·동구 용전동 하수관로 분류화 사업과 둔산 1지구 도시침수 대응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방·화장실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를 하수처리장이나 하천·강으로 운반하는 하수관로는 총 3천653㎞로, 1970∼1990년대에 주로 설치돼 지하에 매설된 상태다.

20년 이상 된 노후 하수관로가 전체 하수관로의 67%인 2천402㎞에 달해 생활 악취와 싱크홀 발생, 하천 주요 오염 원인으로 지목된다.

'하수관로 분류화 사업'은 전용 오수관로를 신설하는 것으로, 서구 내동·복수동 등 11개 사업에 총 4천942억원이 투입된다.

도시침수 대응 사업은 하수관로 통수단면을 확대하고 저류시설 등을 설치하는 것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게릴라성 집중 호우 때 도시침수를 예방하는 기능을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