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청소년우주센터, 온라인 천체 관측회…13일엔 별똥별 관측
국립청소년우주센터(원장 이상훈)는 21일 목성과 토성이 400년 만에 가장 근접하는 장면을 공식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한다고 10일 밝혔다.

1623년 이후 약 400년 만에 목성과 토성이 가장 근접한 형태로 관찰될 예정이다.

두 행성은 태양을 중심으로 태양계를 돌며 보통 20년마다 한 번씩 만나는데, 지구에서 관측할 때는 한 망원경 안에 두 행성을 동시에 담을 만큼 가까이 위치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올해에는 지구에서 관측한 시야각을 기준으로 두 행성 간 각도가 불과 0.1도 정도로 좁혀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사실상 처음으로 망원경 렌즈 안에 두 행성이 한 번에 들어오게 된다.

청소년우주센터는 목성과 토성의 만남을 21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이와 함께 13일에는 쌍둥이자리 유성우(별똥별) 관측 장면이 유튜브를 통해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3시까지 중계된다.

이번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올해 유성우 중 시간당 관측 개수가 가장 많은 최대 150개에 이를 전망이다.

청소년우주센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청소년들의 야외 활동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센터의 공식 유튜브(https://www.youtube.com/c/국립청소년우주센터/)에 날짜와 시간에 맞춰 접속하면 별똥별과 목성·토성의 만남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