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과학자상'엔 서인석·함유근·박정원·주영석 교수

올해 한국과학상은 김범식 고등과학원 교수와 박규환 고려대 교수가 받았다.

한국공학상은 박부견 포항공대 교수와 이영국 연세대 교수에 돌아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한국연구재단,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함께 대통령상인 올해 한국과학상과 한국공학상 수상자를 선정·발표했다고 밝혔다.

한국과학상과 공학상은 각각 자연과학과 공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업적을 낸 연구자에게 준다.

'한국과학상'에 김범식·박규환, '한국공학상'에 박부견·이영국
과학상 수상자인 김범식 교수는 '콰시맵'(Quasimap)이라는 독창적인 기하학 이론을 창안했다.

콰시맵은 공간의 대수 기하학 분야와 초끈이론 등에서 나타나는 기하학적 불변량의 관계를 설명하는 이론이다.

이를 통해 수학과 물리학을 아우르는 통합적 관점에서 거울대칭 현상을 설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규환 교수는 모든 빛을 반사 없이 매질 내로 투과시키는 것이 가능함을 이론적으로 규명했다.

완전 무반사 기술, 스텔스 기술, 광통신·소자 기술, 태양전지 등 다양한 분야에 이 성과를 응용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과학상'에 김범식·박규환, '한국공학상'에 박부견·이영국
공학상 수상자인 박부견 교수는 시스템의 시간지연 요소를 극복하기 위한 이론적 배경을 제공했다.

이영국 교수는 세계 최초로 고망간 TWIP강을 국내기업과 함께 개발하고, 이를 자동차에 적용했다.

TWIP강은 기존 강철보다 강도가 높고 연성이 뛰어나다.

40세 미만 우수 과학기술인에게 주는 '젊은 과학자상'은 서인석 서울대 교수, 함유근 전남대 교수, 박정원 서울대 교수, 주영석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교수 등 4명이 받았다.

한국과학상과 한국공학상 수상자는 대통령상과 연구장려금 7천만원씩을 받는다.

젊은과학자상 수상자 4명은 대통령상과 연구장려금 5천만원씩을 받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