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연말 모임이 어려워지면서 홈파티 대표 메뉴인 소고기 수요가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9~11월 수입 소고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등심, 안심 등 구이용 매출은 50% 이상 뛰었다.

외식 대신 집밥을 먹는 경우가 늘면서 특별한 날이 아닌 때에도 부담 없는 가격에 수입 소고기를 즐기는 소비자가 많아졌다고 롯데백화점은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이에 발맞춰 지난 10월부터 본점과 잠실점 등 수도권 주요 점포에서 홈파티를 겨냥한 스테이크 밀키트 11종을 판매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관계자는 "스테이크 밀키트의 인기에 힘입어 이달 1~8일 수입 소고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2% 늘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크리스마스이브인 오는 24일 수도권 주요 점포에서 '그레이터 오마하 티본스테이크 밀키트'를 추가로 선보인다.

'그레이터 오마하'는 미국의 프리미엄 소고기 생산업체로, 2017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우수상품행사에 초청돼 '백악관 소고기' 업체로 알려지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