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케 도쿄지사, '10년 뒤 휘발유 신차 제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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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신차 하이브리드·전기차로 전환…정부보다 5년 빨라
자동차 제조업체 간부 "2030년까지는 시간 맞출 수 없다" 일본의 수도 도쿄도(東京都)가 10년 뒤인 2030년까지 도내에서 판매되는 신차를 모두 하이브리드차(HV)와 전기차(EV)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 지사는 전날 도(都) 의회에서 이런 방안을 발표했다.
고이케 지사는 2030년까지 도내 가솔린(휘발유) 차량 판매를 '제로'(0)로 만들겠다며 "대도시의 책무"라고 밝혔다.
가솔린 엔진만으로 움직이는 차량 판매의 중단 목표를 일본 정부가 제시한 2030년대 중반보다 약 5년 앞당겨 제시한 것이다.
지난해 일본에선 278만9천대의 휘발유 차량이 팔렸다.
전체 신차(트럭·버스 제외) 판매 대수의 60%가 넘는다.
도쿄도만 봐도 지난해 17만대의 가솔린 차량이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10년 뒤 도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차량을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로 바꾸려면 자동차 제조업체가 따라와야 줘야 한다.
도요타자동차는 2025년 무렵까지 모든 신차에 전동차(하이브리드차 포함) 기능을 부여할 방침이다.
닛산자동차는 2023년까지 국내 판매 전동차 비율을 6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그러나 한 자동차 제조업체의 간부는 "2030년까지 가솔린 자동차 제로는 시간을 맞출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전동화 기술이 거의 없는 경차 업체의 부담이 크다"며 "현시점에선 허들(장애물)이 높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자동차 제조업체 간부 "2030년까지는 시간 맞출 수 없다" 일본의 수도 도쿄도(東京都)가 10년 뒤인 2030년까지 도내에서 판매되는 신차를 모두 하이브리드차(HV)와 전기차(EV)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 지사는 전날 도(都) 의회에서 이런 방안을 발표했다.
고이케 지사는 2030년까지 도내 가솔린(휘발유) 차량 판매를 '제로'(0)로 만들겠다며 "대도시의 책무"라고 밝혔다.
가솔린 엔진만으로 움직이는 차량 판매의 중단 목표를 일본 정부가 제시한 2030년대 중반보다 약 5년 앞당겨 제시한 것이다.
지난해 일본에선 278만9천대의 휘발유 차량이 팔렸다.
전체 신차(트럭·버스 제외) 판매 대수의 60%가 넘는다.
도쿄도만 봐도 지난해 17만대의 가솔린 차량이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10년 뒤 도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차량을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로 바꾸려면 자동차 제조업체가 따라와야 줘야 한다.
도요타자동차는 2025년 무렵까지 모든 신차에 전동차(하이브리드차 포함) 기능을 부여할 방침이다.
닛산자동차는 2023년까지 국내 판매 전동차 비율을 6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그러나 한 자동차 제조업체의 간부는 "2030년까지 가솔린 자동차 제로는 시간을 맞출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전동화 기술이 거의 없는 경차 업체의 부담이 크다"며 "현시점에선 허들(장애물)이 높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