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장·복지장관 등 참석…병상확보·역학조사 강화 계획 등 점검
문대통령, 오후 수도권 코로나 방역상황 긴급회의 주재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오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도권 방역상황 긴급회의를 주재한다.

전날 하루에만 신규 확진자가 686명이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재유행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직접 대응 상황을 점검하는 것이다.

회의에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등이 참석하고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이재명 경기지사, 박남춘 인천시장, 서욱 국방부 장관, 김창룡 경찰청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은 화상으로 참여한다.

문 대통령은 박 장관으로부터 중증환자 병상 확보계획 등을,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으로부터 중증환자 발생현황 등을 각각 보고받을 계획이다.

이어 정 청장이 진단검사 확대 및 역학조사 강화계획을, 서 장관이 역학조사 인력 지원계획을 보고한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일 공무원, 군, 경찰 등 가능한 인력을 현장 역학조사 지원에 투입하는 등 수도권의 역학조사 역량을 강화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서 권한대행과 이 지사, 박 시장으로부터 해당 지자체의 코로나19 환자 발생 현황과 대응계획 등까지 보고받고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