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9명 추가됐다.

9일 제천시에 따르면 전날 531명을 진단검사한 결과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30대 A씨 등 5명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전날 재검이 이뤄진 B노인요양시설 6층의 90대 입소자 2명도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 시설 6층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종사자와 입소자를 포함해 10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지난 3일 60대 요양보호사 C씨가 확진되자 이 시설 6층에 한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조처했다.

50대 D씨 등 나머지 2명은 콧물 등 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한 경우다.

방역당국은 이들 2명의 감염 경로와 함께 접촉자·동선을 파악 중이다.

이 지역은 지난달 25일 이후 15일 연속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누적 확진자는 136명이 됐다.

이상천 시장은 온라인 브리핑에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일부 '양성' 판정이 나오는 것은 약간의 의심이라도 있는 접촉자를 외부와 격리한 데 따른 것"이라며 "자가격리는 지역 사회 내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한 당국의 적극적 조치"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