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 남양주 친환경 매립장 견학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9일 경기 남양주시 친환경 매립장인 '에코랜드'를 둘러봤다.

인천시는 2025년 수도권 매립지 사용 종료에 따른 대체 매립지를 찾고 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함께 에코랜드를 둘러보며 조성 과정과 운영 현황 등을 박 시장에게 소개했다.

에코랜드는 2011년 조성됐다.

남양주시는 1991년 후보지 결정 뒤 지역 주민과 10건의 법적 소송을 벌이는 등 건립 과정에서 진통을 겪기도 했다.

현재는 남양주시와 에코랜드 주민지원 협의체 간 소통을 통해 운영되고 있으며 실내 수영장과 축구장 등 주민 편익 시설도 갖췄다.

에코랜드는 남양주시와 구리시의 협정에 따라 건립됐으며 앞으로 100년간 매립할 수 있는 용량을 갖췄다.

두 도시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구리에서 태운 뒤 잔재를 남양주에 묻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박 시장은 수도권 매립지 사용 종료 당위성에 관해 설명하면서 친환경 매립장 건립에 대한 조언을 당부했다.

조 시장은 "쓰레기 처리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완벽한 지방자치 실현이 가능하다"며 전국 처음으로 도입한 아이스팩 보상 수거 정책 동참을 제안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