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에 비례해 사망자 수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8일 일본 전역에서 발표된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47명(오후 9시 기준)으로, 지금까지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지난 4일(45명) 기록을 웃돌았다.

이로써 누적 사망자는 총 2천458명이 됐다.

사망 위험이 높은 중증 환자도 계속 늘고 있다.

日 코로나 하루 사망자 47명…나흘 만에 최다치 경신
후생노동성 집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거나 집중치료실에 있는 중증자는 536명으로, 6명 늘면서 전날에 이어 최다치를 또 경신했다.

오자키 하루오(尾崎治夫) 도쿄도(都) 의사회장은 "11월과 12월의 코로나19 환자 급증으로 의료진의 피폐가 한층 심각해지고 있다"며 코로나 환자와 일반 환자를 모두 지킬 수 없는 상황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뉴스 포털 집계로는 이날 도쿄 352명을 포함해 일본 전역에서 2천154명의 신규 확진자(오후 10시 기준)가 나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