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존슨 총리 "코로나19 백신, 두려워할 것 없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것과 관련, 일부 시민들의 백신 안전성에 대한 불신을 일축했다.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오전 영국 런던 가이즈 병원에 마련된 백신 접종 센터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코로나19 백신이 큰 변화를 가져오겠지만 긴장을 풀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이 점진적으로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면서도 "아직 이 바이러스를 물리치지 못했기 때문에 `점진적`이라는 단어에 방점을 두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존슨 총리는 코로나19 백신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하며 "정치적인 이유로, 이념적인 이유로 백신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들은 틀렸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아침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맞는 것을 보지 않았느냐"며 "백신은 안전하고, 옳은 일이고, 당신뿐만 아니라 나라 전체에 좋은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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