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질병관리청과의 계약에 따라 옥스퍼드 대학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AZD1222' 2천만 도즈(1천만 명 접종분)를 국내에 공급하게 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올해 7월 보건복지부·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협력의향서 체결 이후 국내 공급을 논의한 결과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회 접종이 필요하며, 1도즈(1회 접종분)당 공급 가격이 3∼5달러(약 3천∼5천500원)로 화이자와 모더나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관계자는 "AZD1222를 국내에 공급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공중 보건의 긴급한 요구에 부응해 국민 건강을 보호하고,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노력에 힘을 보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국내에 코로나19 백신 1천만명분 공급"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