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은 공룡화석지 내에 물놀이 시설인 워터파크 조성을 위해 행안부 특별교부세 8억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내년 여름 관광 성수기에 맞춰 개장 예정인 워터파크는 총사업비 29억원을 투입, 30∼60m 길이의 공룡슬라이드 2종과 520㎡의 공룡풀장, 바닥분수 등을 설치한다.
군은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찾는 대표 관광지인 공룡화석지 명소화를 위해 2017년부터 간이 물놀이 시설을 설치해 운영해 왔다.
여름철 즐길 거리 확충으로 물놀이 시설이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고정 시설로 워터파크를 운영, 지역민들은 물론 외지 관광객 수요를 끌어들일 방침이다.
앞서 군은 문화재 보호구역인 공룡화석지의 자연경관 훼손을 최소화하고 공룡박물관의 이미지와 조화로운 시설 설치를 위해 10∼11월에는 관련 전문가 자문을 거치는 등 사업 추진에 심혈을 기울였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이번 행안부 특교세 확보로 공룡화석지 워터파크 조성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며 "급변하는 관광 흐름에 발맞춰 유행을 선도하는 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