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요양원 2곳서 24명 추가 확진…중증환자 병상 5개 남아

경기도는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6명 발생해 7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8천315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154명, 해외 유입 2명이다.

기존의 집단감염 고리에서 확진자가 지속해 나오고 이에 더해 신규 집단감염도 확인되면서 전체 확진자 규모가 커지고 있다.

도내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1일부터 엿새 연속(144명→141명→160명→157명→184명→156명) 100명대를 기록했다.

경기 어제 확진 156명…엿새 연속 100명대 발생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고양시에 있는 요양원 2곳에서 하루 2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일산동구 펠리스요양원 관련해서는 입소자 2명과 종사자 3명, 가족 1명 등 모두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로써 펠리스요양원과 관련한 도내 확진자는 3일 1명, 4일 4명, 5일 20명, 6일 6명 등 총 31명으로 늘었다.

일산동구 소재 B요양원에서도 입소자 12명, 종사자 5명, 가족 1명 등 18명이 확진돼 첫 확진자가 나온 5일부터 이틀 새 도내 관련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양평군 개군면에서는 양평에서 7명, 여주에서 1명 등 8명이 추가돼 도내 누적 확진자는 48명으로 증가했다.

이 밖에 김포 노래방 관련 1명(도내 누적 32명), 서울 강서구 댄스학원 관련 2명(누적 28명), 서울 종로구 음식점 관련 3명(누적 1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도 87명(55.8%) 발생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확진자도 24명(18.6%) 나왔다.

코로나19 도내 사망자는 2명 나와 모두 125명이 됐다.

확진자 증가로 도내 코로나19 치료병원의 병상 가동률은 전날 88.2%에서 89.4%로 높아졌다.

이 중 중증환자 병상은 5개만 남아(49개 중 44개 사용) 전날과 비슷한 수준이다.

생활치료센터 4곳의 가동률은 66.8%로 전날(63.5%)보다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