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환자도 4일째 10만명대…"추수감사절 모임·여행 여파로 상황 악화 우려"

미 코로나19 환자 5일간 100만명 늘어…나흘 연속 20만명대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5일 동안 100만 명 추가됐다고 CNN방송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존스홉킨스대학 자료를 인용해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미국에서 100만882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총 확진자는 1천450만 명 이상이며 총 사망자는 28만199명이다.

블룸버그통신도 존스홉킨스대 자료와 자체 집계를 토대로 5일 기준 신규 확진자가 21만3천877명으로 파악돼 하루 환자 수가 나흘 연속 20만 명을 넘겼다고 전했다.

다만 5일 수치는 신규 확진자 최고치를 보인 4일 수치(22만8천419명)보다는 낮았다.

1주일 평균 확진자 수는 19만1천300명 이상으로, 전주 대비 16% 증가했다.

5일에는 2천301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돼 사망자가 5일 연속 2천 명을 넘어섰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CNN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11월에 처음으로 하루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었으며 이달 들어 2일에 전날 기준 20만 명 이상의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CNN은 "1월 20일 미국에서 첫 코로나19 사례가 확인된 후 확진자 100만 명에 이르는 데 거의 100일이 걸렸다"며 "이제 단 5일 만에 100만 명 이상이 추가됐다"고 전했다.

코로나 현황 사이트 '코비드 트래킹 프로젝트'에 따르면 전국의 입원 환자도 4일째 10만 명을 넘겼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추수감사절 여행과 모임의 영향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병원이 환자로 가득 차면서 상황이 더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고 CNN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