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고병원성 인플루엔자(AI) 발생 농가인 영암 육용 오리농장의 반경 10㎞ 이내 농장들에 대한 AI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7일 밝혔다.

영암 AI발생 인근 농가 54곳 모두 음성…의심신고도 없어
AI 발생농장 반경 10㎞ 이내 방역지역 안에는 모두 54 농가가 있는데 전남도는 이들 농가 전체에서 시료를 채취해 검사를 시행했고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영암 육용 오리농장의 고병원성 AI 발생 이후 이날 오전 현재까지 다른 농장들의 의심 신고도 없는 상황이다.

전남도는 하지만 AI 발생에 대한 선제 대응 차원에서 AI 검사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발생농장과 같은 계열사 소속 농장 60곳과 AI 전파 가능성이 있는 차량 관련 농장 52곳에 대해서도 검사를 하고 있다.

이동통제초소는 도내 육용 오리농장 180곳 전체에 설치하기로 했다.

또 AI 발생농장과 예방적 살처분을 한 농가에 대해서는 생계안정을 위해 살처분 보상금을 이달 말까지 조기 지급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최초 발생이 어떤 감염원으로부터 옮겨왔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추가 확산을 막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